2023. 8. 20. 10:19ㆍ인생(Life_人生)/게임(Games_ゲーム)
확산성 밀리언 아서
몇 달 전부터 인기를 끌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확산성 밀리언 아서'라는 모바일용 카드배틀 RPG 게임이 있습니다. 저도 가끔 즐기고 있는데, 유저로 하여금 적절하게 중독성을 유발하는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카드배틀이라는 장르가 약간은 생소하기도 하고 유치할 거 같기도 하지만 은근히 수집욕을 자극하기 때문에 유저들이 쉽게 손을 놓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게임 제작사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일본의 스퀘어 에닉스(SQUARE ENIX)이니 할 말 다 했죠. 게임 기획을 제대로 한 것 같습니다. 일단 제작 스태프들의 경력이 다들 화려합니다. 프로듀서, 음악, 시나리오 작가(솔직히 시나리오는 좀 별로라고 생각), 일러스트레이터, 성우, 애니메이션 제작소 등 모두 유명한 분들을 채용했더군요. 그리고 미려한 그래픽, 간편한 게임 방식 등 여타의 그저 그런 카드배틀 게임들과는 역시 다름을 느끼게 합니다.
밀리언 아서의 국내 퍼블리셔는 엑토즈 소프트(Actoz Soft)라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단순한 한글화 서비스가 아닌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 일러스트레이터들을 기용하여 한국에만 공개하는 카드들이 존재한다던가 하는 식이죠. 그리고 서비스 자체도 일본과 약간 독자적인 노선을 걷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며 높은 주가를 올리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얼마 전 기사를 보니 밀리언 아서 국내매출이 월 50억이라고 합니다. 올해 1분기 매출이 176억 원에 달한다고 하니 정말 대단합니다. 이 모바일 게임 하나의 한 분기 매출이 웬만한 중소기업의 연 매출에 해당하는 정도이니까요. 솔직히 저는 게임상에 존재하는 캐시 아이템을(캐시 아이템 자체가 몇 가지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구입해 본 적은 없는데, 한 달에 저 정도의 매출이 나온다니 의외로 매우 많은 사람들이 아이템을 구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많은 수의 유저들이 게임에 빠져있다는(안 좋게 말하면 중독) 반증이겠죠.
아무튼 개인적인 스퀘어, 에닉스 팬(지금은 스퀘어 에닉스로 한 회사가 되었지만..)으로서 모바일로도 많은 명작 게임들을 탄생시켰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액토즈 소프트도 계속해서 스퀘어 에닉스의 게임들의 한글화에 앞장서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참고
저 당시엔 꽤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있는데 wiki에서 찾아보니 2015년에 서비스를 종료.
참으로 무서운 모바일 게임 업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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