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Life_人生)/도서(Books_書籍)(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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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
엔트로피 ‘물질이 열역학적 변화를 일으킬 때 변화된 온도를 열량으로 나눈 값으로서, 쓸 수 없게 된 에너지’를 뜻하는 엔트로피는 가용 에너지를 초과하는 상황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는 책이다. 이를 통해서 역사를 진보로 보는 시각을 무너뜨리고, 과학과 기술이 보다 질서 있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는 환상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해준다. 엔트로피 법칙에 따르면 지구상이건 우주건 어디서든 질서를 창조하기 위해선 더 큰 무질서를 만들어내야 한다. 그러나 질서를 창조하기 위해 사용된 수많은 에너지는 일부는 쓸 수 없는 에너지로 환경오염이란 이름으로, 실업이란 이름으로 인류에게 혼돈만 가져다 주었다. 무엇보다 우리는 지구 자원의 한계를 인식하고 저低엔트로피 세계관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인류의 역..
2023.08.27 -
코스모스
코스모스 20년전에 출판되어 과학 교양서의 고전이 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그동안 절판되어 많은 독자들을 안타깝게 했던 이 책이 새롭게 완역되어 출간되었다. 우주의 탄생, 은하계의 진화, 태양의 삶과 죽음, 우주를 떠돌던 먼지가 의식 있는 생명이 되는 과정, 외계 생명의 존재 문제 등이 250여 컷의 사진과 일러스트, 우아한 문체로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게 묘사되었다. 현대 천문학을 대표하는 저명한 과학자인 칼 세이건은 이 책에서 사람들의 상상력을 사로잡고, 난해한 개념을 명쾌하게 해설하는 놀라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한다. 그는 에라토스테네스, 데모크리토스, 히파티아, 케플러, 갈릴레오, 뉴턴, 다윈 같은 과학의 탐험가들이 개척해 놓은 길을 따라가며 과거, 현재, 미래의 과학이 이뤘고, 이루고 있으며,..
2023.08.27 -
엔터프라이즈 스크럼
내 생각 지금까지 스크럼에 관한 도서를 나름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애자일과 마찬가지로 아직은 와닿지 않는다, 여러 블로그, 인터넷 글, 도서를 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시 경험만큼 효과 있는 건 없나 보다. 아래는 책 내용 중 인상적이었던 부분이다. 예를 들어, 팀이 스크럼 마스터에게 '이 제품 백 로그 항목은 스프린트 내에 끝내기에는 너무 커요. 어떻게 해야 하죠?'라고 물어본다면 대답을 해줘서는 안 된다. 그 대신 스크럼 마스터는 팀이 어떻게 백로그를 나누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스크럼 마스터는 팀이 실습하고 끝마치도록 가르친다. 스크럼을 스크럼답게 만드는 것은 사람이다. 문제를 제기하고, 헌신하며, 문제를 창의적으로 빨리 해결해 나가는 것도 사람이다. 스크럼은 하향식으로 생겨났지만 최..
2023.08.18 -
NHN은 이렇게한다!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내 생각 NHN은 품질관리를 위해서 정말 여러 가지 방법(도구)을 적절하게 훌륭히 도입한 것 같다. 특히 그 행동기저에 애자일 사상이 있어 더욱 마음에 들었다. 리뷰: NHN은 이렇게 한다!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NHN은 이렇게 한다! 소프트웨어 품질관리"는 유석문 등 여러 명의 저자들이 함께 쓴 책으로, NHN에서의 소프트웨어 품질관리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NHN이라는 대규모 소프트웨어 기업에서의 품질 관리 프로세스와 실무 경험을 공유하며, 소프트웨어 개발 및 품질 관리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저자들은 NHN에서의 다양한 프로젝트와 경험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품질관리에 대한 전략과 방법론, 도구와 프로세스 등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소프트웨어 개발의 전 과..
2023.08.18 -
과학적 경험의 다양성
내 생각 지난달 칼세이건의 '코스모스'와 이 책 두 권을 손에 넣었는데, '코스모스'의 두께에 압도당한 나머지 이 책을 먼저 읽기로 했다. 책의 내용은 칼 세이건의 강연내용을 글로 옮긴 것인데, 읽다 보니 칼 세이건의 종교와 우주에 대한 생각이 그대로 전해졌다. (나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전적으로 칼 세이건의 거의 모든 의견에 동의한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몇 군데 꼽아보면, '어째서 무가 아니라 뭔가가 존재하는가? 왜냐하면 [뭔가]보다는 [무]가 더 간단하기 때문이다... 이것이야말로 우주의 존재에 대한 충분한 이유가 되며.... 그 외의 다른 이유를 필요가 없는 이것은... 반드시 필연적인 존재여야 하니,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멈출 수 있는 충분한 이유를 지니지 못할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
2023.08.17 -
통섭
내 생각 통섭. 모든 분야의 지식은 서로 관련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연합을 이루어야 한다'는 어찌 보면 간단한 주제라고 보일 수도 있지만, 아마 요 몇 년 사이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웠던 책이 아닐까 싶다. 인상 깊었던 부분을 인용해 보자. 만약 자연법칙들보다 더 상위의 힘이 없다면 그 법칙들이 도대체 어디에서 나왔겠는가? 과학은 이러한 신학적 질문에 해답을 제시해 주지 못한다. 다른 방식으로 말해보자. 왜 무가 아니라 무언가가 존재하는가? 존재의 궁극적 의미는 인간의 이성적 이해를 넘어서 있고, 따라서 과학의 영역 바깥에 있다. 왜 무가 아니라 무언가가 존재하는가 우주(천문학)와 관련된 도서를 읽다 보면 자주 접하게 되는 문장이다. 인간문명의 끝을 맞이하기 전까지 이에 대한 해답..
2023.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