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5. 10:31ㆍ인생(Life_人生)/도서(Books_書籍)
내 생각
책 제목에서 언급하고 있는 '신의 입자'란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물질에 질량을 부여한다는 힉스입자(higgs Boson)를 의미합니다. 이 책은 힉스입자 이론이 대두되기까지의 물리학의 역사와 그 이론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내용이 아주 심도 있거나 어렵지는 않습니다.
저자는 박사가 되고 나서 현대물리학에 대해 주변에서 더 많이 물어오게 되었다며 자신의 편의를 위하여 그동안 술자리에서 벌어졌던 물리학 이야기를 그대로 책으로 옮겨놓았다고 합니다. 술자리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쉽게도 이 책에는 물리학 수식이 등장합니다. 누가 그랬던가요(스티븐 호킹이었나..) 물리학 서적에 수식이 한 개 등장할 때마다 판매량이 절반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그러나 양자역학, 아인슈타인의 일반 - 특수 상대성이론, 하이젠베르크와 슈뢰딩거, 디랙, 중성미자의 발견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코바야시 박사의 이야기 등등 고전에서 현대 물리학에 이르기까지 상식적으로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이 비교적 (다른 전문 서적들과 비교하여) 알기 쉬운 내용으로 서술되어 있기 때문에 편하게 읽고 넘어갈 수 있을만한 서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장 '태초의 수수께끼' 도입부에 이런 내용이 등장합니다.
'이 모든 것이 다 무엇이며 왜 존재하며 또 신이 존재한다면 왜 이 모든 피조물을 창조했는지, 참 궁금한 것들이 많았다.'
비전공자인 내가 최근 몇 년 사이에 물리학, 천문학 서적들을 찾아읽게 한 이유를 그야말로 한 문장으로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누구라도 한번쯤 생각해 봤을 만한 주제라고 저자는 이야기하지만 글쎄요 제 생각에는 아무리 어린 시절이라도 누구나가 그런 생각을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남들보다 풍요롭게 사는 것이 전부인 양 돌아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하에서는 진정으로 이 우주에 대한 근원에 호기심을 품는 아이들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두가 그러지는 않겠지만) 대부분의 대한민국의 아이들에게는 그런 생각이나 상상을 할 여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물리학이나 천문학에 대한 노벨상 수상자가 없다는 것이 그 반증일 수도 있겠네요.
다른 생각
"신의 입자를 찾아서"는 이종필이 지은 도서로, 현대 물리학과 양자역학의 기초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입니다. 마티(Mati)라는 필명을 사용한 이종필은 양자역학과 관련된 주요 개념과 실험 결과를 설명하며, 독자들에게 신비로운 물리적 세계를 탐험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책은 일반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양자역학의 핵심 개념을 비교적 쉽게 설명합니다. 이종필은 예를 들어 양자의 이중성, 헤이젠버그의 불확정성 원리, 양자 역학의 해석 등을 다루면서, 독자들이 복잡한 물리학적 개념을 이해하고 시각화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신의 입자를 찾아서"는 양자역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독자들에게 제공하면서도 흥미롭고 재미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양자역학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이종필은 양자역학의 개념과 실험적 증거들을 알기 쉽게 해석하면서도 깊은 이론적 내용을 다루고 있어, 물리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독서 경험을 제공합니다.
참고
알라딘: 신의 입자를 찾아서 (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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