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2023. 8. 27. 20:52인생(Life_人生)/도서(Books_書籍)

 
코스모스
20년전에 출판되어 과학 교양서의 고전이 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그동안 절판되어 많은 독자들을 안타깝게 했던 이 책이 새롭게 완역되어 출간되었다. 우주의 탄생, 은하계의 진화, 태양의 삶과 죽음, 우주를 떠돌던 먼지가 의식 있는 생명이 되는 과정, 외계 생명의 존재 문제 등이 250여 컷의 사진과 일러스트, 우아한 문체로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게 묘사되었다. 현대 천문학을 대표하는 저명한 과학자인 칼 세이건은 이 책에서 사람들의 상상력을 사로잡고, 난해한 개념을 명쾌하게 해설하는 놀라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한다. 그는 에라토스테네스, 데모크리토스, 히파티아, 케플러, 갈릴레오, 뉴턴, 다윈 같은 과학의 탐험가들이 개척해 놓은 길을 따라가며 과거, 현재, 미래의 과학이 이뤘고,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 이룰 성과들을 알기 쉽게 풀이해 들려준다. 그리고 과학의 발전을 심오한 철학적 사색과 엮어 장대한 문명사적 맥락 속에서 코스모스를 탐구한 인간 정신의 발달 과정으로 재조명해 낸다. 이번에 나온 〈코스모스〉는 칼 세이건 재단과 한국어판 번역 출판에 대한 정식 계약을 체결해 이전 판에서 빠져 있거나 흑백으로 실려 있던 사진과 이미지를 원작 그대로 싣고, 매끄럽게 새로 번역했다. '우주'를 알고 싶을 때 맨 처음 사람들이 찾았던 이 책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매력과 가치를 그대로 지니고 있다.
저자
칼 세이건
출판
사이언스북스
출판일
2022.12.15

내 생각

어떻게 얻어진 통계인지 모르지만 '역사상 가장 많이 읽힌 과학 교양서'라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전 세계의 그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두꺼운 책을 끝까지 다 읽었을까 ..라는 의문은 들지만)

부끄럽게도 난 이제 완독을 하였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 우주라는 한 주제에 대해서만 집요하게 기술된 책은 아니다. 이 책에서 칼 세이건은 우주의 한 티끌에 지나지 않는 우리 인류의 현재 위치를 깨닫게 하고 앞으로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하여 인류역사의 중요했던 모든 부분을 핵심적으로 꼬집어 내고 있다.

 

미국드라마 프린지에 나오는 '옵져버'들과 같이 미래를 여행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는 한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 결과를 절대 알 수 없는 몇 가지 질문이 등장한다.

 

'지구에서 여태껏 발사된 문체들 중에서 그래도 가장 빨리 움직이는 것이 두 대의 보이저 우주선이다. 지금은 광속의 약 1만 분의 1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켄타우루스자리 알파별까지 가는 데에도 4만 년이 걸린다. 그렇다면 적정 기간 이내에 이 별까지 간다는 것이 과연 실현가능한 일인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해야 광속에 버금가는 속도로 움직일 수 있을까? 빛이, 그리고 광속이 무엇이기에? 우리가 빛보다도 더 빨리 움직일 수 있는 우리에게 오기나 할 것인가? '

 

'특수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빛의 속도의 가깝게 움직일 때에는 시간의 흐름이 지연된다. 그 까닭에 우주여행을 하는 사람은 늙지 않으면서 다른별로 갈 수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공학적인 의미에서 빛의 속도에 가깝게 움직인다는 것이 실제로 실현 가능한 일일까? 우주선을 타고 태양계가 아닌 항성계로의 이주가 과연 가능할까?'

 

때로는 다음과 같이 경고하기도 한다.

 

'우리와 다른 세계에서도 그들의 미래를 결정할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현대 지구인은 2500년전 신비주의와 대결해야 했던 이오니아 학자들이 경험한 바와 비슷한 정도로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 우리가 우리의 세상을 지금 어떻게 하느냐가, 그 영향이 앞으로 수백 년의 세월에 걸쳐 전파되어 결국 우리 후손들의 운명을 좌우하게 된다. 그때까지 우리 후손들이 저 수많은 별들 어딘가에 살고 있다면 말이다. '

 

'인간이 자기 파멸의 위험에서 벗어날수 있는 지혜를 갖춘 현명한 존재라고 아직은 확신할 수 없지만 많은 이들이 이러한 파국을 피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다. 우주적 시간 척도에서 볼 때 지극히 짧은 시간이겠지만 우리는 어서 지구를 모든 생명을 존중할 줄 아는 하나의 공동체로 바꾸어야 한다. 그리하여 지구상에서 평화를 유지하는 한편, 외계문명과의 교신을 이룩함으로써 지구 문명도 은하 문명권의 어엿한 구성원이 돼야 할 것이다.'

 

또한 책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역설한다.

 

'책은 씨앗과 같다. 수세기동안 싹을 틔우지 않은 채 동면하다가 어느 날 가장 척박한 토양에서도 갑자기 찬란한 꽃을 피워 내는 씨앗과 같은 존재가 책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은 말로 끝을 맺는다.

 

'인류는 우주 한구석에 박힌 미물이었으나 이제 스스로를 인식할 줄 아는 존재로 이만큼 성장했다. 그리고 이제 자신의 기원을 더듬을 줄도 알게 됐다. 별에서 만들어진 물질이 별에 대해 숙고할 줄 알게 됐다. 10억의 10억 배의 또 10억 배의 그리고 또 거기에 10배나 되는 수의 원자들이 결합한 하나의 유기체가 원자 자체의 진화를 꿰뚫어 생각할 줄 알게 됐다. 우리는 종으로서의 인류를 사랑해야 하며, 지구에게 충성해야 한다. 아니면 그 누가 우리의 지구를 대변해 줄 수 있겠는가? 우리의 생존은 우리 자신만이 이룩한 업적이 아니다. 그러므로 오늘을 사는 우리는 인류를 여기에 있게 한 코스모스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

 

우주에 관심이 있든 없든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반드시 읽어봐야 할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며 리뷰를 마친다.

출처: 코스모스(책) - 나무위키 (namu.wiki)

 

다른 생각

"코스모스(Cosmos)"는 미국의 천문학자이자 과학자인 칼 세이건(Carl Sagan)이 저술한 책입니다. 이 책은 과학, 천문학, 우주의 기원과 진화, 우주론 등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우리가 존재하는 우주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코스모스"는 우주의 기원부터 별의 탄생, 생명의 진화, 지구의 역사 등 우주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칼 세이건은 독자들에게 과학적인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내며, 복잡한 주제를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또한 천문학과 과학의 역사적인 발전, 과학자들의 업적, 과학적인 사고방식에 대한 이야기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코스모스"는 칼 세이건의 탁월한 과학적 지식과 문학적인 스타일을 결합하여 놀라운 효과를 얻었습니다. 세이건의 서술은 몽환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언어로 이루어져 있으며, 독자들을 매료시키는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이 책은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 정신을 자극하며, 우주에 대한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코스모스"는 우주와 인류에 대한 깊은 사색을 제공하는 동시에 과학의 중요성과 과학적인 사고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과학과 천문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에 큰 기여를 하였으며, 그래서 오랜 시간 동안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코스모스"는 지적으로 만족스러운 독서 경험을 제공하며, 우리가 속한 우주에 대한 경이로움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칼 세이건의 철학적인 통찰과 뛰어난 글쓰기 기술을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우주의 아름다움과 복잡성을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과학과 우주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가치가 있는 도서입니다.

 

참고

코스모스(책) - 나무위키 (namu.wiki)

 

코스모스(책) - 나무위키

코스모스는 과거에 있었고, 현재에 있으며, 미래에 있을 그 모든 것이다.The Cosmos is all that is or ever was or ever will be. 우리는 코스모스의 일부다.이것은 결코 시적 수사가 아니다. 1980년 10월 12일 출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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