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면된다

2023. 9. 24. 16:34인생(Life_人生)/도서(Books_書籍)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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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코시바 마사토시
출판
생각의나무
출판일
2004.03.10

내 생각

코시바 마사토시라는 일본 물리학자의 자서전입니다.

 

코시바 마사토시라는 분은 2002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현대 물리학계에 있어서는 아주 유명한 분이십니다. 물질을 구성하는 전기적으로 중성을 띤 소립자의 실체를 실험으로 증명하고 연구활로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참고로 이 소립자라는 놈은 '뉴트리노'라고(한자로는 '중성미자'라고 함)합니다.

 

자서전인 만큼 책의 전체적인 구성은 단순합니다. 저자의 어린 시절 가난했던 이야기에서부터 노벨상을 받게 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담고 있습니다.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비록 천문학이나 물리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저자 고유의 인상적인 경험에서 독자 나름의 통찰을 얻었다면 그것으로 책을 읽은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코시바 마사토시가 노벨상을 받게 된 원인을 제공한 '뉴트리노'와 '카미오칸데'가 무엇인지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죠.

위에서도 잠깐 언급하였지만, '뉴트리노'란 물질을 구성하는 아주 작은 구성성분 중의 하나입니다.

 

저자의 설명을 빌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뉴트리노는 물질을 구성하는 소립자의 일종으로 대략적으로는 우주의 시작, 그러니까 빅뱅과 함께 생겨났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1㎤안에는 약 300개의 뉴트리노가 존재하며, 우주 속에는 넘칠 정도로 가득 차 있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전기적으로 중성이라고 해서 뉴트리노라는 이름이 붙었고, 1930년에 오스트레일리아의 물리학자인 파우리 박사가 처음으로 그 존재를 밝혀냈습니다.

 

이렇듯 뉴트리노는 우주 안에 가득차 있으며 우리 주위에 항상 쏟아져 내리고 있지만 그 성질상 다른 입자와 거의 반응을 하지 않기 때문에 관측이나 관찰이 매우 어렵습니다. 때문에 학계에서는 이 뉴트리노의 존재는 인정하면서도 그 정체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코시바 마사토시 박사가 카미오칸데라는 거대한 실험기구를 이용하여 관측에 성공한 것입니다. 카미오칸데란 한 마디로 뉴트리노 검출기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우리 은하에 인접한 마젤란 성운 안에 있는 초신성 폭발에서 튀어나온 뉴트리노를 카미오칸데가 검출한 사건이 노벨상 수상의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뉴트리노는 무려 17만 광년을 달려와 카미오칸데에 도달한 것입니다.

 

참고로 카미오칸데란 단어는 카미오카(kamioka, 일본 기후현에 있는 마을 이름)와 NDE(Nucleon Decay Experiment, 핵자 붕괴 실험)를 붙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카미오칸데는 그 규모를 늘려 현재의 슈퍼 카미오칸데 실험으로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슈퍼카미오칸데의 제작비용은 100억엔 정도가 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실험은 개인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죠. 국가나 단체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대학시절 졸업성적을 들먹이면서 인생에서 성적이 꼭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그래도 도쿄대학 출신이라는..;) 실제로 성적증명서 사본이 책에 인쇄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성적이 '양, 가'였습니다.

 

학업 성적이라고 하는 것은 배운 것을 이해한다는, 말하자면 '수동적인식'을 얼마나 잘했는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성적이 좋은 사람은 관료가 되고 혹은 교수가 되기도 하지만, 해외로부터 문헌이라든가 이론을 수입하는 일에만 골몰하는, 그런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수동적 인식의 폐해임에 틀림없고, 사실은 성적 우수자가 빠지기 쉬운 함정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능동적 인식의 주체가 되기를 강조하며, 그 점에 있어 성적이라는 것이 반드시 그 잣대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물어보라고 합니다. 단순한 이론이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죠.

 

이렇게 저는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전문가에게 의견을 구하러 갑니다. 이것은 어쩌면 꼴찌로 대학을 졸업한 것과 다소 관계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이 모르는 일에 대해서는 그것을 잘 아는 사람의 얘기를 듣는다'는 자세가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의외로 결여되어 있는 것입니다

 

일본 wiki에서 코시바 마사토시를 검색해보니 저자의 취미가 나와있었습니다. 클래식음악(특히 모차르트) 감상과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즐기신다고 합니다.

 

다른 생각

"하면된다"는 코시바 마사토시의 도서로, 성공과 성취를 이루기 위한 실용적인 지침과 마인드셋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자세와 노하우를 전달합니다.

 

코시바 마사토시는 자신의 경험과 성공 사례를 통해, 목표 달성과 성취를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제공합니다. 그는 효과적인 목표 설정, 시간 관리, 긍정적인 마인드셋 등을 강조하며, 독자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원하는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하면 된다"는 실용적인 가이드라인과 독자적인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자기 계발과 성공에 대한 영감을 전달합니다. 코시바 마사토시는 목표 달성과 성공에 필요한 노력과 자기 동기부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독자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하면 된다"는 책 속의 내용들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도전과제를 다루며,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기 계발서입니다. 이 책은 성공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되는 독서입니다. 코시바 마사토시의 지혜와 경험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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