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세계

 

보이지 않는 세계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물리학의 세계『보이지 않는 세계』. 이 책은 보이지 않는 물질들을 인간이 어떻게 감지했는지, 그것을 어떻게 설명하고 이해해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발견했는지 이야기한다. 보이지 않았던 세계를 기구를 통해 눈으로 볼 수 있게 해주었던 현미경과 망원경, 이 두 세계의 이야기와 현미경으로는 볼 수 없는 원자, 중성미자, 쿼크와 같은 더 작은 세계, 망원경을 통해서도 볼 수 없는 더 바깥 세계를 다루고 있다. 인간의 감각으로는 직접 대면할 수 없는 존재들이고, 고전적 관점에서는 실재하지 않는 허구의 대상인 이들을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현대 물리학에서 다루는 ‘본다’라는 것의 의미가 확장되어 가는 과정을 대면하게 된다.

저자

이강영

출판

휴먼사이언스

출판일

2012.05.29

내 생각

책 제목인 '보이지 않는 세계'란 우리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을 정도로 아주 작은 입자들의 세계를 의미한다. (나도 그렇지만) 일반인들에게 입자 물리학이라는 분야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입자 물리학이 우리가 사는 지구를 비롯하여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를 밝히는 학문이라는 것을 알면 조금은 관심이 가기 시작하는 사람들도 분명 많을 것이다.

 

책의 구성은 매우 간단하다. 목차를 보면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해서 저자가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갈지를 대략 알 수 있다. 크게 세 개의 챕터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의 챕터는 2~3개 정도의 작은 주제로 다시 분류된다.

 

1부 '두 세계'에서는 입자 물리학과 천문학의 초기 발전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2부 '더 작은 세계'에서는 입자 물리학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내용을 전개시켜 나간다.

3부 '더 바깥 세계'에서는 블랙홀과 암흑물질 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분량은 350여 페이지 정도로 그리 두꺼운 편은 아니다. 즉, 위에서 말한 입자 물리학이나 천문학 등에 대해서 그리 심도 있게 기술되어 있지는 않다는 뜻이다. 주로 물리학, 천문학이 발전해 온 역사와 중요 인물들의 업적을 되짚어 보는 형식으로 내용이 전개되므로 나 같은 비전공 일반인이 취미로 읽기에 딱 적당한 정도의 물리학 서적이 아닌가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발췌한 몇 가지 내용들이다.

교양지식으로서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1905년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에게 특별한 해였고, 물리학에 있어서도 그러했으며, 아마 인류에게도 특별한 해일 것이다.' (양자론, 특수상대성 이론에 대한 논문 발표) '원자를 이루는 것은 원자핵과 그 주변을 돌고 있는 전자이며, 원자핵을 이루는 것은 양성자와 중성자이다.'

 

'허블은 우리 은하가 전부가 아니라 우리 은하 바깥에도 별이 있으며, 나아가서 우리 은하는 우주를 이루는 수많은 은하 주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인 것이다.'

 

'우주의 28%는 물질로 존재한다. 그중 우리가 눈으로 보는 별과 같은 물질은 불과 0.5%이다. 나머지 27% 이상이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암흑물질이다. 28%를 제외한 나머지 72%는 에너지의 형태로 존재한다. 그 효과로 우주의 팽청은 가속하고 있다. 그러나 이 것의 정체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아는 바가 없다. 이것이 암흑에너지라 불리는 것이다.'

 

다른 생각

이 책은 물리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과학 도서입니다. 저자인 이강영 교수는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양자역학과 양자정보학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그는 우리가 일상에서 보고 만지고 느끼는 것들과는 다른, 보이지 않는 세계의 신비를 풀어냅니다.

 

책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파트 1: 보이지 않는 입자들의 세계

- 파트 2: 보이지 않는 힘들의 세계

- 파트 3: 보이지 않는 차원들의 세계

- 파트 4: 보이지 않는 정보들의 세계

 

각 파트에서 저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현상들을 예시로 들어가며, 그것들이 어떻게 보이지 않는 세계와 연결되어 있는지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파트 1에서는 원자와 분자, 전자와 양자, 입자와 반입자 등의 개념을 소개하고, 그것들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줍니다. 파트 2에서는 중력과 전자기력, 강력과 약력 등의 기본적인 힘들을 다루고, 그것들이 우주와 물질을 어떻게 구성하는지 설명합니다. 파트 3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3차원 공간 외에도 다른 차원이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하고, 그것들이 과학적으로 어떻게 검증될 수 있는지 소개합니다. 마지막으로 파트 4에서는 정보의 본질과 특성, 그리고 양자정보학의 기본 원리와 응용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물리학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작성되었습니다. 저자는 복잡한 수식이나 공식을 최소화하고, 그림과 예시를 풍부하게 사용하여 이해를 돕습니다. 또한 각 장의 마지막에는 요약과 질문, 추천 독서 등을 제공하여 독자들의 학습을 지원합니다.

 

이 책은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가진 모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저자의 생생하고 재미있는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신비하고 멋진 세계가 열릴 것입니다.

 

참고

보이지 않는 세계 - 예스24 (yes24.com)

보이지 않는 세계 - 예스24